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관용 표현이란, 둘 이상의 낱말이 모여 새로운 뜻으로 굳어져 쓰이는 표현을 말합니다.
관용 표현은 크게 관용어구와 속담 두 유형이 있습니다. 대화 상황과 어울리는 관용 표현을 사용하면 자신의 생각을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습니다. 또한 끝맺는 말에 관용 표현을 적절히 사용하면 전하고 싶은 말을 효과적으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.
관용 표현으로는 관용어구와 속담이 있습니다.
[참고] 속담은 관용 표현의 한 종류이지, 관용어구(관용어)의 한 종류가 아닙니다.
1) 관용어구
관용어구란, 하나의 어휘나 구 역할을 하는 관용표현을 말합니다. 관용어 또는 관용구로 부르기도 합니다.
예) 진혁이의 손이 놀고 있으니 설거지를 시켜라.
[해설] '손이 놀다'는 '일거리가 없어 쉬고 있다.'는 의미입니다. '손'+'놀다'이 단순히 모여서는 의미가 만들어지지 않습니다.
예) 그 사장은 사원의 간을 빼 먹는 사람으로 유명하다.
[해설] '간을 빼 먹다'는 겉으로 비위를 맞추어 좋게 대하는 척하면서 요긴한 것을 다 빼먹는 다는 의미입니다. '간'+'빼다'+'먹다'가 단순히 모여서는 이러한 의미가 만들어지지 않습니다.
그 외 몇 가지 관용표현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.
* 발을 빼다: 어떤 일에서 관계를 완전히 끊고 물러나다.
* 손을 뻗다: 의도적으로 남에게 영향을 끼치다.
* 머리가 굳다: 기억력 따위가 무디다 / 사고방식이나 사상 따위가 완고하다
* 눈을 붙이다: 잠을 자다.
* 귀가 따갑다: 너무 여러 번 들어서 듣기가 싫다.
* 코가 꿰이다: 약점이 잡히다.
2) 속담
속담이란 예로부터 민간에 전해져 내려오는 말로, 문장 형태를 하고 있습니다. 옛날부터 사용해오던 말이기 때문에 옛 사람들의 문화가 고스란히 녹아 있습니다. 속담을 사용하여 말하면 말하는 이는 표현 전달의 효과를 높일 수 있고, 듣는 이는 흥미와 관심을 가지고 대화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.
예) '천 리 길도 한 걸음부터'라는 말이 있듯, 줄넘기를 오늘부터 시작한다면 건강한 삶을 살 수 있을 것입니다.
[해설] '천 리 길도 한 걸음부터'는 일을 시작하는 것의 중요성을 나타내는 속담입니다.
예) '발 없는 말이 천 리 간다'고, 영수의 소식은 학교에 빠르게 퍼져나갔습니다.
[해설] '발 없는 말이 천 리 간다'는 소문이 빠르게 퍼짐을 나타내는 속담입니다.
그 외 몇 가지 속담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.
* 지렁이도 밟으면 꿈틀한다: 아무리 순한 사람이더라도 업신여기면 가만있지 않는다는 말
* 고슴도치도 제 새끼 보고 함함하다면 좋아한다: 부모 눈에는 자식이 다 잘나고 귀여워 보인다는 말
*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: 일이 이미 잘못된 뒤에는 손을 써도 소용이 없음을 나타내는 말
(참고자료: 국어 교사용 지도서 6-2, 우리말샘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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